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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건축

09. 중세 로마네스크 건축 (Romanesque architecture)

by mahru posted May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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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스크 건축 (Romanesque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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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네스크 세계, AD1000∼1200년경)
 
 
 
'로마네스크'란 로마건축의 특성을 띤 건물을 지칭하기 위해 19세기에 처음 사용. 고딕양식으로 발전해나가는 과도기적 양식
 
1. 건축의 배경
  • 역사적 배경

    • 9세기경 노르만족의 침입으로 중세 암흑시대 

    • 11세기 중엽 진정한 의미의 유럽이 출현 

  • 사회적 배경

    • 그리스도교 교회제도와 봉건제도에 의해 문화적 일관성 가짐 

    • 교회의 권위와 세력이 크게 확대되어 기독교 중심의 건축이 활발 

  • 종교적 배경

    • 교회는 교황, 주교, 하급 성직자, 평신교도로 상하 위계질서를 갖고 조직 

    • 기독교의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가 성행

2. 건축의 특징
 
1) 구조
  • 3량식 바실리카 전부를 교차볼트로 덮는 방향으로 진행

  • 창건 당시 목조 천장이던 것을 화재에 대한 보강을 목적으로 바실리카에 볼트를 덮기시작

  • 2개의 배럴 볼트를 직각으로 교차시킨 교차 그로인 볼트로 횡압력을 네 지점으로 분산

  • 리브만으로 지지되며 그 사이에 경량의 석판을 메워 만든 리브 볼트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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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리브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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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네이브 부분 단면도와 내부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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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피터 버러 대성당 Peterborough Cathedral)
 
2) 평면의 변화
  • 내부 공간이 3차원적 기둥 간격의 단위(bay unit)로 구성

  • 챈슬(chansel)하부에 성자의 유해를 안치하는 크리프트(crypt)설치

  • 동측 평면의 변화

    • 방사상 평면 - 주앱스 주위에 회랑을 두르고 여기에 작은 앱스를 덧붙임(성 마르텔 성당)

    • 교호식 평면 - 소규모 공간을 트란셉트와 주앱스 사이에서 교호하면서 덧붙임 잦은 미사로 더 많은 제단과 공간이 요구됨(2차 클뤼니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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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성 마르텡 성당, 투르)                     그림 5 (제 2차 클뤼니 성당, 981년 봉헌) 
3) 입면
  • 방호와 자아초월의 의미가 담긴 육중한 외관과 뚜렷한 수직성

  • 동측 단부의 강조 - 길어진 트란셉트, 교차부의 탑, 방사의 채플, 주된 앱스로 강조

  • 탑의 산재 - 교차부위와 양쪽 트란셉트 양단의 계단, 서쪽 출입구 양쪽등

 
3. 프랑스의 로마네스크
 
1) 특징
  • 8∼12C에 걸쳐 행해지며 남과 북이 큰 차이

  • 남부 

    • 풍부하게 장식한 정면 처리가 특색

    • 고대 로마 건축 조형을 그대로 답습

    • 볼트 구성법은 더욱 발달

  • 북부 

    • 로마의 유적이 비교적 많지 않아 자유스런 입장을 취함

    • 2개의 쌍으로 된 종탑을 세우는 구성과 버팀 기둥의 처리는 현저한 차이로 나타남 

2) 주요 건축물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개관

    • 스페인 : 이슬람 지배하에 놓인 이후 기독교인의 공통된 열망의 대상, 유럽통일이 되어 감에 따라 더욱더 중요

    • 대표적인 순례 교회

  • 특징

    • 라틴 크로스형 : 초기 그리스도 평면 배치에 유래

    • 거대한 트란셉트 : 순례자를 수용하기 위한 기능적인 고려

    • 트란셉트의 동측면과 챈슬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에 작은 앱스들이 부가  → 모든 순례 교회에서 발견되는 특색

  • 건축적 형태

    • 육중한 매스,논리적인 골조 체제

    • 완벽한 통합이 되어 있는 2중셀

    • 단순한 볼륨들의 형태와 부재간의 견실한 비례 → 방호의 의미 

    • 배치 : 장축이 긴 라틴 크로스형

    • 3개의 주요 입구를 통과해서 진행하는 세 개의 직선을 동측단부에서 궁극적으로 수렴

    • 동측단부 : 교회의 동단부는 건축적으로 강하게 강조

    • 서측단부 : 변형된 서측정면과 2개의 탑

    • 양단 부의 4개의 탑을 갖는 거대한 트란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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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 스페인, 1075년경 이후)
  • 의미 

    • 순례 여정의 종점, 곧 하늘나라로의 순례 여행을 하게 되는 입구를 상징

    • 교회의 입구는 탑이 양측에 세워져 있어 강한 인상을 주고 있음

    • 건물 내부의 전형적인 로마네스크 시대의 의미(방호와 추월에로의 열망)

    • 종교적 권위로서의 교회 → 동측단부를 건축적으로 강조

 
▶ 3차 클뤼니 성당
  • 개관 

    • 2차 클뤼니 성당이 신도의 증가로 협소해지자 1088∼1130년에 새로 지음

    • 2차의 특징과 순례교회의 모듈에 의한 설계

  • 특징

    • 이중 아일을 갖고 있으며 의식적으로 로마의 구 베드로성당 계승

    • 챈슬부분이 확장되어 중앙집중적 구조 형성

  • 건축적 형태

    • 수도원의 중정이 교회의 긴 쪽에 위치하고 주위에 주요건물을 배치

    • 수도원 배치의 지배적 역활

    • 수도원 사회로 들어가는 클리어스토리측 입구 외에 서쪽에 평신도를 위한 주출입구가 있음

    • 가늘고 근육적인 형태의 기둥들로 구체화되고 있는 수직선은 높은 네이브 부분으로 강하게 분절

  • 의미

    • 수도사들에게 종교적 열망의 중요성 전달

    • 동측단부의 인상적인 모습은 비종교적 힘의 종교적 힘으로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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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제 3차 클뤼니 수도원 성당, 클뤼니,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1088∼1130년경) 
 
4. 독일의 로마네스크
 
1) 특징
  • 평면은 기본적으로 바실리카 형식이나 교회건물이 동서 양단 앱스를 두는 특이한 양식이 나타남 

  • 네이브나 아일이 길어지고 천정은 높아짐에 따라 장엄한 내부 공간을 이루는 데 성공함

  • 내부에 나선형 계단을 갖는 원통형 원탁이 건물의 동서 양단에 2개씩 세워지고 지붕의 교차 부분엔 커다란 팔각 탑이 놓이는 등 건물 전체의 윤곽에 다양한 변화를 줌

2) 주요 건축물
 
 슈파이어 성당
  • 개관 

    • 1030년 목조 지붕구조로 시작하여 1082∼1106년경 헨리 4세에 의해 다시 세워짐 → 중앙 교차 그로인볼트로 덮여짐

    • 북부 로마네스크교회의 표준형 → 중앙 네이브의 단위 구역에 양측 아일의 작은 단위 구획 2개를 덧붙이는 구조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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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슈파이어 제국 성당, 독일, 1030∼1106년경)
  • 특징   

    • 넓은 베이들에 의한 네이브의 엄숙한 리듬감

    • 동측단면 : 넓고 폭이 큰 트란셉트가 도입되어 강조됨

    • 외벽면을 풍부하게 분절시킴

    • 수많은 장식적 요소를 가짐 → 처마밑의 축소판 아케이드, 단이 진 아케이드 갤러리, 탑의 층을 나타내는 모울딩

    • 네이브부분 : 높은 외벽은 도려낸 듯한 창문으로 되어서 연속된 표피면으로 인지됨(롬바루디아 양식)

    • 트란셉트부분 : 강건한 필라 내지는 필라스터들로 이루어진 뼈대 구조로 취급되어

    • 앱스부분 : 가늘고 둥근 주신과 유별나게 큰 창문으로 분절

    • 입구로부터 앱스로 나아가면서 구조는 높아지고 개방적으로 됨 

    • 위로 올라가면서 비물질화(dematerilization)가 진행됨

  • 건축적 형태

    • 통로로서 해석되고 긴 네이브에서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수평선과 초월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높은 네이브와 양단부의 탑들에서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수직선이 효과적으로 결합됨

    • 단순하면서도 힘있는 매스처리(독일 본연의 방식)의미

    • 절대권의 가치와 의미가 압도함 → 영적인 힘이 지배적으로 되어 중세 문명에 있어서 힘의 추이가 속세의 힘으로부터 종교적힘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줌

 
5. 이탈리아의 로마네스크
 
1) 북부이탈리아
  • 밀라노를 중심으로 롬바르디아 지방 

  • 라틴인과 다른 북방 민족의 성격이 나타남

  • 네이브 아치는 교차 아치를 사용하였고 벽돌로 가구되었음

  • 벽돌을 활용하여 아치나 볼트의 상부에 목조 지붕위에 기와로 마감됨

  • 클리어스토리가 거의 사용되지 못했으며 세부적인 의장에는 힘을 기울이지 못했으나 전체로서는 당당하고 엄숙함이 풍김

  • 예) 성 암브리지오 성당, 성 미켈레 성당, 성 제노 마지오레 성당

2) 중부 이탈리아 
  • 로마를 중심으로 북으로 피란체와 남으로는 나폴리에 이르는 이탈리아 반도의 중앙부

  • 고대 로마나 초기 기독교의 전통이 뿌리깊은 곳이어서 로마네스크 건축에 별다른 진전이 없음

  • 정면은 색대리석으로 장식하고 지붕을 대리석으로 마감함 → 로마네스크가 지니는 신비롭고 깊숙한 분위기 등의 특성 을 갖추지 못함

  • 예) 피사 대 성당, 성 미나아토 성당,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3) 남부 이탈리아
  • 동방의 사란센 문화와 북방의 노르만 요소 

  • 그리스에서는 건축법을, 로마에서는 건축의 실용성을, 비잔틴에서는 새로운 구조와 장식을, 노르만에서는 탑의 기법을 받아들임

  • 라틴 십자형의 평면에 네이브는 평천정이고 아일은 교차 아일을 사용

  • 지붕은 돔이나 목조지붕으로 되어 있음

 
4) 주요 건축물
 
 피사의 대성당
  • 개관

    • 고전적이고 초기의 그리스도교의 바실리카식 교회분위기

    • 이유 : 

      • 이탈리아의 교회는 알프스산맥 너머의 나라들처럼 전도에 대한 열정을 나타냄

      • 고전적 전통이 여전히 살아 있음

      • 비잔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음

  • 특징

    • 형태상으로 서로 관련을 갖는 네 개의 건물의 조화

    • 투스카니 지방의 로마네스크 건축 특징

  • 건축적 형태

    • 내부는 2중의 아일과 깊은 트란셉트를 갖는 거대 기둥이 많은 바실리카 형식 

    • 교차부는 타원형의 형식

    • 교차부는 타원형의 돔에 의해 강조 → 비잔틴적인 포인티드아치

    • 성당 : 5랑형식(평면은 네이브의 좌우에 2열의 아일이 있음)

      • 라틴 크로스형식

      • 좌우에 돌출된 트란셉트에 원호상의 후실이 있음

    • 종탑 : 탑자체가 지반침하로 크게 기울어진 사탑

    • 세례당 : 지붕은 반구형돔이며 그 위에 18m의 원추형의 돔이 얹어 있음

  • 의미 

    • 벽을 비물질화 원기 기독교양식 외부까지 확장

    • 적극적인 환경요소

    • 고딕 시대의 성당 역할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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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피사 성당, 투스카니 지방, 북이탈리아, 103∼1118년경)
 
 성 마르코 성당
  • 개관

    •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질을 구비한 동시대의 교회 중에서 예외적인 건물  → 서유럽보다 비잔틴의 영향을 받음

  • 특징

    • 특유의 장식적인 모티브 → 비잔틴의 영향

    • 그릭 크로스 평면

  • 건축적 형태

    • 완벽한 2중쉘구조

    • 아일은 돔을 받치는 아치의 높이에까지 연장

    • 중앙돔, 나르텍스, 트란셉트, 내진의 상부에 작은 돔

    • 12C 전면주의의 현관 부분 추가, 13C에는 5개의 돔위에 높은 목조 돔을 첨부, → 외관조정

    • 돔으로 덮인 정사각형의 단위 하나 하나를 중앙 집중식으로 배치된 구획으로 봄

    • 교차하는 두 개의 주 축선상에 놓여진 거대한 천개 → 그리스 정교의 교의가 세상에 퍼져나간다는 의미 

  • 의미

    • 이 성당의 주된 의미는 십자가에 있음 → 그리스도교에 있어서 삶의 중심

    • 유스티니아누스황제 시대의 교회 모델로부터 따옴(콘스탄티노플의 코라 교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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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0 (성 마르코 성당, 베니스, 이탈리아, 1063경)

자료출처 : 『서양건축사』 Winand Klassen(심우갑,조희철 옮김):대우출판사, 윤장섭:동명사, 정인국:문운당

『인터넷』www.youtube.com(동영상), www.google.com ('수정 후 비상업적 용도로 재사용 가능'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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