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소포타미아 및 페르시아 건축
1) 지리적 상황
강의 유역은 광활하고 개방적이어서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음
석재를 구할 수 없어서 진흙벽돌과 구운벽돌이 주된 건축 재료임
2) 문화적 상황
개별적이고 자치적인 도시국가를 이루고 있음
자연신 숭배 (개방적인 지리적 상황에 의해서 외부로부터의 공격이 잦기 때문에 현세적일 수 밖에 없었음 - 사후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음. 이에 이집트와 같이 장대한 분묘는 필요 없었음)
신전이 주된 건물 유형임(이집트는 분묘 형식임)
문화가 현실성이 대단히 강하여 모든 거조물은 왕에게 속하는 것이나 치수공사에 속함
3) 메소포타미아 건축의 특징
흙의 문화 - 건축은 흙으로 빚어짐, 상형문자 점토판에 새겨 사용
장방형 실과 중정형식 - 모든 거실은 중정을 중심으로 장방형 실이 집약된 구성
아치 및 보울트구조 - 벽돌이나 석재를 이용한 건축구조로선 적절하고 발전적인 것임
고단위의 종교 건축 - 고단위의 종교건축이란 지구랏트를 말하며 이것은 도시나 궁전 등 에 세워졌음
도시의 성곽 구성 - 모든 도시는 성곽으로 둘러지게 되며 여러 개의 성문이 내외를 연결 도시의 중앙부에는 신전을 중심으로 한 성소가 만들어짐
신전건축
2. 수메르 건축
1) 건축 배경
종교적 상황 - 자연신 숭배
사회적 상황 - 신권 사회
2) 건축의 실례
▶ 우루크의 흰 신전 (White Temple Uruk, BC3000)
- 현재 보존되어 있는 가장 오래된 지구랏트임
벽돌로 경사진 옹벽을 쌓아 12m높이의 거대한 단을 형성함
제단은 내부의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음
성소의 양단에 입구가 있는 것은 신의 통로의 개념으로 해석
기단이나 신전이 모울딩 처리가 되어 있음.
▶ 우르의 지구랏트 (Ziggurat 이라크 ,BC2100년경)
개관
15m 높이의 기단 위에 2개의 작은 단이 놓여 있음 (이중의 것은 신전을 위한 기단)
100개의 단을 가진 세 개의 계단은 탑이 있는 출입문에서 만나고 여기서 또 하나의 계단이 신전으로 연결 (굴곡축에 의한 접근 방식 - 이집트의 직선축에 의한 접근 방식과 대조를 이룸)
그림 2 (우르에 있는 지구랏트 복원도, 이라크, BC2100년경)
건축적 형태
지구랏트의 주된 형태요소는 점이며 중앙 집중적 배치임
이집트보다 수직 축이 더욱 강조됨
점진적인 상승을 통하여 정점으로 이끌어 가는 방식을 구성상의 기본 원칙으로 함
평면이 중정을 갖는 2층 형식의 주택 - 1층은 객실, 부엌, 작업장 등의 공용 공간, 2층은 침실 위주의 사적 공간
중정을 중심으로 각 방이 배치되어 있음
지방의 풍토성에 적절한 형식 (고온건조 기후 - 낮에는 온도가 높고 밤에는 온도가 현저히 낮아짐, 일교차가 심함)
벽이 두꺼움 : 낮에 열을 저장해 두다가 추운 밤에 저장했던 열을 방출
개구부는 모두 중정에 면하고 외곽벽에는 창이 거의 없음 → 먼지가 많고 바람이 강하기 때문
3. 아시리아 건축
1) 건축 배경
- 지리적 상황
- 북부의 메소포타미아 민족인 아시리아인들은 남부의 수메르, 아카드, 바빌로니아인에 의해 세력 확장욕구가 좌절, 북부의 미타니적들에 의해 저지당함. 히타이트족에 의해 마타니족 패망. 바빌론 쇠약 → 지배권 획득, 왕국 세움
- 사회적 상황
- 남쪽의 바빌론과 수메르를 지배, 그들의 종교와 문화 존중
- 종교적 상황
- 왕권이 신권보다 큼
- 아시리아 건축 유구 : 암거, 궁전, 신전
2) 주요 건축물
▶ 사르곤 2세의 성채 (Sargon II BC720년경)
개관
왕궁은 도시보다 15m 높은 둔덕에 위치, 코르사바드라는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음, 이 안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또 하나의 지역(왕궁, 병영, 관청, 창고)이 있음
좁은 방, 측벽은 벽돌로 된 반원형의 볼트로 덮여져 있음
넓이 28m2되는 사각형의 중심 마당(B), 뒤편에는 왕의 거주처(C)(외국 사신을 맞는 알현실 포함)가 있음
지구랏트 : 7단 → 4단이 남아 있음, 각단은 5.5m 높이, 정점을 중심으로 구조체 주위를 나선형으로 감아 올라가는 연속적 경사로를 통하여 올라갈 수 있음.
전면 : 톱니 모양의 벽, 아치로 된 정문 양측에 직사각형의 탑이 돌출
- 형태
보이드와 솔리드로 이루어진 수개의 점 또는 핵들로 구성
보이드 : 옥외마당
솔리드 : 신전과 함께 있는 지구랏트 → 다핵적 배치 : 두 개의 큰 마당(B, E)과 지구랏트가 중심을 이룸
큰 마당(B) : 왕의 주거 지역을 위한 시각적인 준비 공간의 역할
직사각형 모양의 마당(E) : 알현실을 포함한 왕 공식업무 지역을 위한 준비 공간
특징
두 개의 정점을 가짐 (신들을 위한 갓, 왕을 위한 것)
하나의 정점 : 지구랏트 - 왕궁의 외부 공간 지배
출입구의 강조(아치, 프리이즈, 동물 조각들) - 방향성 부여
건축적 의미
도시의 지면보다 높게 솟아 있는 왕궁에는 왕이 신과 백성 사이의 중간 위치에 서있다는 개념이 있음
거대한 조각상을 가진 국사 집행 마당, 과대한 스케일의 알현실, 왕의 공적을 묘사한 거대한 그림 → 왕의 권력 과시
4. 신 바빌로니아 건축(BC575년경)
1) 건축 배경
지리적 상황
동쪽의 스키티아인과 북쪽의 메디아인에 의해 BC612년 아시리아 멸망 → 바빌론에 의해 질서 회복
2) 주요 건축물
▶ 바빌론 성채
공중 정원 : 유프라테스강 위에 건설된 연속 4개의 벽돌조 테라스
요새화된 도시성벽에 아치로 8개의 기념적 정문
이슈타르문 : 8개의 기념적 정문 중 하나, 오지 벽돌로 표면을 이룸, 문의 양 옆에 톱니 모양의 탑이 있음.
5. 페르시아 건축
1) 건축배경
지리적 상황
BC539년 바빌론을 정복한 페르시아인이 앗시리아 제국의 주인이 됨
인더스 강에서 다뉴브 강까지 세력 뻗침
BC331년 알렉산더에 의해 정복됨
사회적 상황
능률적이고 인간적인 지배
지배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독창성 있는 기념적 예술을 발전시킴
종교적 상황
조로아스터의 예언으로부터 유래하는 신과 악마의 이원론에 기초한 종교적 신앙
종교 의식이 행해졌으나 종교 건축을 발전시키지는 못함
2) 주요 건축물
▶ 페르세폴리스 왕궁(BC460∼BC520)
개관
카루스 왕을 계승한 다리우스왕과 크세륵세스왕에 의해 동쪽 높은 평지 위에 지어짐
아파다나 : 다리우스왕의 왕궁과 알현실, 세면의 열주 현관 가짐, 서쪽에 위치
하렘 : L자형 건물. 100개의 기둥이 있는 알현실과 연결
알현실 : 양변 70m의 정사각형, 11.3m의 높이, 정면을 제외한 3면이 이중벽
삼중탑문 : 두 알현실 사이에 위치, 접견실 또는 위병실로 사용
특징
많은 기둥 사용 : 이집트의 영향
홈이 파진 기둥 양식 → 이오니아식 그리스 건축에서 유래
페르시아 조각의 특징 → 반복적, 의식적
형태
크고 작은 정사각형홀 ; 기둥들로 가득 차 있음, 평면에 있어서 기본 설계의 단위임
축을 갖는 배치 → 삼중탑문에서만 나타남
옥외 정원 : 잔여 공간으로 처리
기둥과 의식용 상으로 표출되고 있는 반복적 수직선들이 지배적인 형태 요소가 됨
다주실(페르세폴리스의 특징) : 의식용 통로를 이루지 않고 중앙집중 공간을 균일하게 채움
부조 조각과 열주 현관에 의해 접근성이 강화된 계단 → 클라이막스를 이루는 알현실에 이르기 위한 중간 단계
건축적 의미
거대한 알현실 → 넓은 내부 공간을 통해 페르시아 제국의 광대함과 영광 표현
느슨하고 편안한 비형식적 배치 : 인간적 민주적 → 사르곤 2세의 성채처럼 방문객을 위압하고 스스로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느끼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음
알현실에 비해 작은 왕궁 → 공공적 의식 기능에 대한 관심 강조
자료출처 : 『서양건축사』 Winand Klassen(심우갑,조희철 옮김):대우출판사, 윤장섭:동명사, 정인국:문운당
『인터넷』www.youtube.com(동영상), www.google.com ('수정 후 비상업적 용도로 재사용 가능' 이미지)